서론: 중간엽 줄기세포 중에서도 몇몇 줄기세포는 그 이용에 있어서 세포를 얻는데 큰 제한이 있기 때문에 이용이 어렵다. 예를 들어, 제대혈, 지방조직으로부터 유래한 중간엽 줄기세포는 침습적인 방법을 이용해 얻어야만 한다. 가장 비침습적인 방법을 이용해 얻을 수 있는 세포는 골수채취를 통한 중간엽 줄기세포이지만, 골수 채취는 마취가 필요하고 고통을 유발하여, 그 이용에 제한이 있다. 이에 대한 대안으로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를 분리하기 위해 말초혈액을 이용한 세포획득법 등이 요구되고 있으나 말초혈액만으로는 성인에서 분리할 수 있는 중간엽 줄기세포의 수가 너무 적고 분리방법이 경제적이지 못하며, 분리해낸다고 해도 세포치료에 사용가능한 양만큼 증식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좀 더 실용성을 높일 수 있는 대체 방안이 필요하다. 하여 본 저자들은 신생아 전혈을 이용하여 충분한 수의 줄기세포의 분리가 가능한 지에 대해 연구하고자 하였다. 방법: 2012년 1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경상대학교병원에 내원한 신생아 중 검체은행에 동의서를 작성 후에 전혈의 1.5-2 ml에서 Buffy층만 보관하였다. 임상윤리위원회에 심의를 통과한 이후에 실험을 시작하였다. PBS로 세 번 세척이후에, 상층액만 모아서 B27, 표피 성장인자, 섬유아세포 성장 인자, 젠타마이신, 하이드로코티손, 인슐린 및 100마이크로 몰의 베타머캅토에탄올 첨가제가 첨가된 DMEM/F12 로 배양되었다. 결과: 분리율은 4명/6명(66%) 이었다. 대부분 채취일이 1-7일후에 채취한 혈액이었다. 약 백만 개 이상의 세포를 6well에 깔고 나서 세포분락이 보이는 시점은 약 19일 정도 걸렸으며 80% 정도의 confluency가 보일 때까지는 약 3-4주가 소요되었다. 골수에서 분리한 세포들의 P2-P3정도에서 FACS를 시행하여 이 세포들이 CD117/HLA-DR/CD33/CD34가 음성이고 CD73/CD90/CD44/CD105에서 강양성이었고 생긴 모양이 길쭉길쭉한 섬유모세포처럼 보였다. 분화실험에서 골세포, 연골세포, 지방세포로 잘 분화하였다. 결론: 신생아 전혈에서 중간엽 줄기세포를 분리하는 것이 가능하였다. 이 방법의 장점은 적은 양의 혈액으로 분리가 가능하고 윤리적인 문제가 없을 뿐만 아니라 고통을 수반하지 않고 매우 간단히 얻어지는 것이다.